작년 가을 군산에 결혼식이 있어 갔다가.. 멀리까지 갔는데.. 그냥 올 수 없어서 군산 맛집을 검색해 봤죠~~

이미 결혼식에서 뷔페로 살짝 배를 채웠던지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군산 3대 짬뽕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 중에.. 물짜장을 파는데가 있더라구요~~

물짜장은 경험한적이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같이 간 후배와 물짜장 경험하러 달려 갔습니다.. '복성루' 라는 곳인데요.. 오후 2시 30분이 넘은 시간인데도.. 대기 인원이 꽤 많더라구요~~

45분 정도 기다려 들어가.. 그래도 짬뽕 맛집이고 하니.. 짬뽕도 하나 시키고.. 궁금했던 물짜장도 시켰습니다~~

짬뽕이 먼저 나와서 맛을 봤는데.. 음.. 그냥 평범하네요.. 왜 여기가 짬뽕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의문이더라구요..

한참 짬뽕을 먹고 있으니.. 궁금했던 물짜장이 나왔습니다.. 짜장이라고 하긴엔 생소한 소스에.. 흡사 간짜장처럼 면이 같이 나오네요.. 이게뭐지? 하면서 소스맛을 살짝 봤는데.. 오~~ 요거 굉장히 매력있네요~~

익숙한듯 하면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맛이었는데.. 먹다보니 중독적인 맛입니다.. 후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짬뽕은 저 멀리 밀어두고.. 배는 불렀지만.. 물짜장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었네요~~ㅋㅋ

군산 복성루는 짬뽕 맛집? 아니요.. 이집은 물짜장 맛집입니다~~ 몇달이 지났는데도 그 맛이 생각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