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웃음이나 아직까지 웃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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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혼자 웃음이 난다
지난 토욜일인데 아직까지 웃겨 ㅎㅎ
가만 생각해보면 웃을일만은 아닌데
말이다
사연인즉 이렇다
지나간 피드에 소개한바있는
베이스캠프로 정한 작은공원 바로앞엔
버스정류장이 있다
기다리는 동안 한무리의 어르신들을
만났다
한무리란 단어가 무례한 단어일까?
모르겠다
다른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섯명 정도의 할머니들은 옆아파트에서 친목모임을 하고
헤어지는 중인것같았다
그런데 그냥반들의 차림새가
내웃음 포인트를 자극했다
옛날 배삼룡 구봉서 이런분들이
활동 하던 시절 가슴까지 올라오는
배바지를 연상케하는 차림새들이다
나온배에 거기다 어디가 허린지
짐작이 안가는곳에다 당당하게
끈을 질끈 동여매고 있었다
나보다 연배가 잘해야 십년정도 더보이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저정도 되면
다 포기하고 저리 맘대로 사는데
한쪽에선 또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우습기도 하고 서글프기도한
혼란스런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