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할때

   yyhty    1,297 읽음
천변의 일출이예요
날이흐려 흑백사진처럼 나오네요
추억돋아요
요긴 우리동네 벚꽃 핫플구역이예요
기다리다 만난지 사나흘뿐이 안됐는데
벌써 이별을 준비해요
오늘오후에 비예보가 있거든요ㅠ
뭐 흐린날이있어야 햇살의 귀중함을
알듯
일찍 떠나니 더 아쉬울거예요
이별을 예감한듯 오리가족도 새벽부터
배웅나왔네요
뭐 기약있는 이별이니 크게 아쉬울건
없어요
요기천변에 푸르름이 더욱짙어지면
조기 작은나무다리도
마치
빨강머리앤과 다이아나가 손잡고
조잘댈것 같은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보니 벚꽃떠난 자리에 자두꽃이
시작하네요
하얀색에 연두빛이 살짝 가미된
아주매력적인 아이예요
꽃과 함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