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만 사기로 그녀와 단단히 약속 하고 나왔건만
접으면 손수건만한
어깨에멜수있는 시장가방을 몰래 챙겨나온 터였다
이유인즉 몇년전 척추협착증과디스크를 한꺼번에
진단받고 고지혈증등 성인병
무릎관절 통증등 여러가지 질병으로
총체적 난국인 건강상태로 고생한바있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체중20Kg감량과
꾸준한 운동으로
그 여러가지 질병에서 해방될수있었다
이년여를 유지하며 룰루랄라
살다가 작녁추석 송편을 기점으로
오늘만 오늘만 하며 대책없이 먹다가
요요가와 숨어있던 무릎관절이
다시 도진것이다

그후로 그녀의 관리가 시작됐던것이다
살도빼고 상추한장 깻잎한장도
들고다니지 말란것이다
단단히 약속을 했건만
흥 두개는
사야쥐 하고 갔는데 웬걸

저녁먹으래요
남은이야기는 좀있다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