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이별 3탄

그녀가내게 전화번호를 달란다
허거걱 소오름!!!!!
내글을 정독한 몇몇캐피님들은 알것이다
내가 얼마나 전화트라우마에 시달리는지
주변의 그녀들을 사랑하지만
한번하면 끊지않는 몇몇의 그녀들로인해 큰고통을 받고있다

내전화번호 기억못해요
글구
운동할때 전화기 놓구와요 하고
넘어갔다
그녀는 집요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옷이 얇아 졌을때 내핸폰을
발견한 그녀는 또 번호를 원했다
요번에는 완곡하게 거절했다
매일같이 공원에서 보는데
무슨 번호가 필요하냐며

남았을때 그녀는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같은도시 다른동에 사는 약국한다는
아들옆으로
합가는 아니고 나이도 있고 하니
아들네 근처로 간다는거였다
그래도 오래봐왔으니 약간의 섭섭함이
내포된 의례적인 인사를 건넸을때
그녀가 말했다
갈때 번호 교환해요
헉!!!!!
포기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떠나기 며칠전 저 내일부터못나와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언니 하며
또 예의 번호요구
웬만하면 나좋다는데 그러는게
아닌거 안다
나도 보통의 통화는 즐겁다
그러나 한시간여씩 시달릴 자신은
없다

일단 주고 차단
아니면 거절
후자를 택했다
ㅇㅇ씨
나 매일 바빠서 전화받고 할시간이
없어요
우리 백화점 같은데서 문득 만나면
얼마나반갑겠어요
우리그리 반갑게 봅시다

하고 보낸후 내마음도 한동안
편치 않았다
벚꽃이 피고 꽃비가 내리면 한동안은
늘 불편한 마음일것이다
하지만 다시 그때로 가도 다른 선택지는 없다
정말 어디선가 그녀를 만나면 맘껏
수다를 들어줄것이다
한번쯤은
어디서든 그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