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최초 백령도 위문공연까지… 숙소에 짐까지 뺐던 멤버들에게 찾아온 대반전
스마트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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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무명생활 ‘브레이브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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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지만,
군대에서만큼은 ‘군통령’
아침에 일어나면 IPTV를 켜고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군 장병들을 중심으로 롤린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군인이라 지칭한 한 누리꾼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감 넘치는 보컬과 중독성 있는 안무 때문에 군인들 사이에선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라며 “전역하는 선임들이 주특기 전수는 못 해줘도 롤린 전수는 무조건 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군인들의 사랑을 눈치챘던 걸까요 브레이브걸스는 유독 위문공연을 많이 갔었는데요. 2016년 이후로 총 61차례나 위문공연을 했습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서울에서 12시간이나 걸리는 백령도까지 위문공연을 간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백령도는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이동 자체가 워낙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는 백령도까지 위문공연을 하고, 다음날 백령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에 마주친 휴가 나온 군인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기까지 하며 군인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해체 직전에 찾아온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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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브레이브걸스는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는데요. 오랜 무명 기간에 지쳐 멤버들조차 ‘이제는 그만해야겠다’라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23일에는 멤버들은 포기 선언을 하고 숙소에서 짐을 빼기도 했죠.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멤버 4명의 평균 나이는 30.5세로 걸그룹 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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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던 것일까요? 바로 다음 날인 2월 24일 유튜브 채널 ‘비디터’에 업로드된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 반응’ 영상이 큰 화제가 되며 브레이브걸스의 해체를 막아섰습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4일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넘어섰고, 2주 만에 670만 회를 돌파했죠.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대중들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찾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음원 차트 1위 달성한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찾아 듣기 시작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2월 27일을 기점으로 롤린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향해 고속 질주하게 됐는데요. 노래가 발표된 지 4년 만에 역대급 역주행을 하게 된 것이죠. 지니와 벅스 등의 음원사이트에서는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역대급 역주행을 한 이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지금까지 그랬듯 잠깐 반짝하고 말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감격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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