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선택일까요?? 캐피 친구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LSY95    613 읽음
잘한 선택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난 한 주 복잡해서 캐피 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저희 아부지가 혈압이 있는데도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어요. 그러다 대학병원에 검진차 들렸다 의사 소견으로 이제는 고혈압약을 복용했으면 한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혈압이 높아도 너무 높았거든요!!:180~200!! 결국 저희 아빠가 먹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이때부터 딜레마에 빠졌어요.

병원에서 고혈압 환자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다고 해보시지 않겠냐고!! 상담 끝에 일단 조건에 해당 되는지 검사만 하자는 의사 샘말에 했는데 적합판정을 받았어요. 고혈압 외 다른 큰 질병이 없으면 되나봐요.

저 몰래 이렇게 다하고 왔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저와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혈압 약인데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약으로 검증은 끝냈고 임상시험만 하면 되는데 대상자를 찾는데 해당이 되서 해보자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임상시험동안은 매번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약과 진료비는 무료이고 부작용시 무료료를 치료 받을 수 있다며 설득시키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다가 어떤 질병이 생겼는데 코로나19처럼 이병이 우리 임상시험과 별개로 생긴 거다 하먀 인과관계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요...할까봐요...

자세하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이 약이 좀 쎄서 힘들다 그러더라고요. 하는 동안은 철저하게 규칙적이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하는동안 어떤 다른약도 먹으면 안되고 커피에 빠져 있는데 카페인 줄이고 넉다운 될 수 있다던데.. 걱정이에요.

저희 아빠는 무료고 해보는 거 나쁘지 않을 거 같다며 하겠다 했는데 저는 부작용과 위험성 때문에 안했으면 하는데... 당시자 의지니 하기로 했지만 참..... 복잡하네요. 이거 땜에 갈등과 다툼도 있었기도 해요.

아빠는 부작용시 무료로 해주고 하니까요. 저는... 부작용이...

캐피 친구님이시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