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히 가을 바람 부는데 왠 몸보신~
그쵸?
더운 여름 잘 버텼으니
그래도 몸보신 해봅니다.


지난 달에 시아버님생신이셨는데
어머님이 바쁘시다고 이제야 봽게 됐어요.


어머님이 입맛이 엄청 까다로우셔서
왠만해선 맛있다 하는 식당이 없고
왠만해선 한 번 갔던 식당 또 가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골랐네요.
지난 번 일본 여행갔을 때
장어덮밥을 반마리짜리로 주문해줬더니
울 돼지토끼씨 장어가 너무 적다고해서
서울 와서 바로 장어덮밥집 맛집
리스트를 쭉 뽑아뒀거든요.



비싼거니 우리 식구끼린 못 가고
생신 겸사겸사~



중딩이 아들이 비린 걸 잘 못 먹어서
요집에는 닭다리덮밥도 있길래 가봤는데
돼지토끼씨가 장어가 한 마리 가득이라
그런지 일본에서 먹은 것보다 더더
맛있다고 하네요.


근데 제 입맛에 한 그릇 다 먹고나니
짜서 물을 계속 마시고 있어요.


짜든 싱겁든 저야 남이 해줬으니
맛있게 먹었지요~^^


캐친님들
오늘 하루도 재미나게 보내셨나요~?
당분간은 날씨도 좋은 거 같던데
겨울이 오기 전에 좋은 날 추억 많이 만드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