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돼지토끼씨가 하는 말 중에
제가 젤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어요.
아~ 맛있겠다~
같이 데리고 나가면
백만 번은 듣는거 같아요.
그냥 길 가면서 계속~~~
아 맛있겠다~ 뭐든 먹는 것만
눈에 보이는가봐요.
어쩜 그리 다 맛있겠다고 하는지....


엄마닮아 식탐이 식탐이~~


제가 그만 좀 하라고 스트레스 받는다하면
남편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해서
요즘은 제가 알아서
투명 귀마개를 장착시켜요.



요즘은
학교 끝났다고 전화하면
매일 하는 소리가 붕어빵 냄새난다고
아~ 맛있겠다~



니 용돈으로 사먹어~하니
한 개에 천원씩 한다고....


이거 충청도식 화법이예요.
나는 못 해도 기본이 2~3개인데
그럼 3천원을 내고 내 돈 주고 사먹을 수가
없다고 하는 말이예요.
그런거 먹으라고 용돈주지
용돈은 용돈대로 받고
간식은 간식대로 얻어먹으려 들고.....



시장 간 김에 3개에 2천원하는
붕어빵 있길래 사왔네요.
식어서 눅눅해졌는데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캐친님들
칼퇴하시고 행복한 불금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