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고마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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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명절이라
올라온 아들

또다시 부산으로 가야 하지요

추석때 방문한 98 세
친정 엄마

통풍이 갑자기 생기셔서
시뻘겋게 되었는데

병원 모시고 갈 사람이
없네요

걱정되고 속상해 있는데
아들이 할머니 병원 모시고
가자고 전화 왔네요

그 아까운 하루를 병원에서
2시간 반을 보내면서
피뽑고 주사 맞고 약 찾고

점심 대접해 드리고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는데 비가 오기시작

거의 하루를 다 보냈네요
저도 병원다니면서 주사를
많이 맞고 바쁠텐데

많이 미안도하고 고맙기도하고

그래 아들아 ㅡㅡㅡ
너는 복 받을꺼야

병원비 약값 점심 다 지카드로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