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테 반했나~
rojarin
밤에도 낮동안 더워졌던 공기가 쉬 식진 않네요~
7~8월의 하루하루마냥 힘들진 않아도
더위는 쉽게 꺾일 생각은 없나 봅니다~
저녁밥을 먹고 산책을 나섰는데
시원하지는 않네요~
매미소리 대신 간헐적으로 들리는 풀벌레소리와
파릇파릇 물기올랐던 나뭇잎들이 생기 잃은 듯
건조해지고 색이 바래가는 걸 보며
계절이 바뀜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올려다 본 밤 하늘에
별 하나가 자꾸만 날 쫓아오기에
"니 내한테 반했나??"
혼자 중얼중얼거려보고~ㅋㅋㅋ
걷다보니 구름이 잔뜩이라
내일 비 온다더니 벌써 부터 준비중인가
부지런도 하여라~ 생각하며 귀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