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먹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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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먹은 것들입니다.

씨푸드레스토랑 찾아갔는데 주인분이 터키인이신가봐요.

케밥도 파시더라구요.

그래도 우린 씨푸드먹으러 간거라서 랍스터랑 가리비 먹었어요.

아저씨가 살아있는 가재 보여주시고 음식이 나왔어요.

맛이야 말해 뭐해요~
낮에 지쳐서 찾아간 스파.

사장님이 한국인이신데 데스크 직원들이 한국말 넘 잘해서 깜놀.

원하는 부위나 강도 등등 세세하게 물어봐주니 좋더라구요.

남자분 한국어 선생님이 여자분이셨는지 남자분 말투가 너무 여성스러우셔서 살짝 좀 기분이 묘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쥬스 주시고 끝나면 차 주세요.
베트남에 왔는데 반미를 안먹을 수 없죠.

근데 확실히 도시가 아니어서 그런지 반미가 길거리에 흔하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반미 있는 식당 찾아가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어요.

반미 식당 가다 더워 지쳤는데 에어컨 안나오는 곳이어서 먹고 시원한 하이랜드커피로 피신해서 커피쓰어다 한잔.
중부에도 바닷가에 작은 숙소들이 모여있는데 밤바다 찾아가다 만난 리조트내 식당.

저흰 해산물 먹은 뒤라 음료만 마셨어요.

밤바다 모래 위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서양분들 많으신데 한국인인 우리는 곧 비행기 타야해서 모래까지는 못가겠더라구요.

식당 내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음료 마시고 공항으로.

여기는 넘 당황스럽게 국제선에 라운지가 없어요.

푸꾸옥 공항이 작아서 대기할 공간이 없을 것 같아서 라운지 가려고 준비했었는데 국내선만 있다는 걸 알고 멘붕.

진에어라 기내식은 따로 주문해야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할 거 같아어 빵이랑 음료 샀어요.

예상대로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고 비행기 탑승구 앞에 겨우 자리 잡아서 먹었네요.

공항 내에서 구매하니 비싸요.

아ᆢ밖에서 빵 사올걸 후회하며 먹었네요 ㅎㅎ

환전한 돈 진짜 완전 탕진.

남편이 넉넉하게 경비 줬는데 다 썼냐며 놀랐어요.

여행은 탕진잼~~~~

탕진한 이유는 다음 피드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