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자 난리 났다" 현대차 역대급 기밀 유출, 자동차 업계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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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X 컨버터블

기술력 결정체 '헤일로 카'
현대차도 준비 중이라고?
내부 문건 유출돼 화제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종, 차급별로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며 그중에는 가장 고급스러운 플래그십 모델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은 시장성을 철저히 고려한 양산형 자동차라는 점에서 엔트리급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완성차 회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자동차를 만드는 만큼 어떤 모델이든 수익성 보장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성을 과감히 내려놓은 모델도 존재한다. 바로 ‘헤일로 카(Halo Car)’다.
헤일로 카는 대중의 관심을 끌고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홍보용 모델이자 제조사의 디자인 역량, 기술력을 영혼까지 끌어모은 결정체다. 현재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완성차 제조사는 헤일로 카를 적어도 한 종류 이상 출시한 바 있는데, 개발 비용을 높게 잡은 나머지 비싼 가격이 원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가 이러한 헤일로 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정현 기자
제네시스 X 및 N 비전 74 생산 계획 / 사진 출처 = '클리앙'
제네시스 X 컨버터블 / 사진 출처 = 'Wikipedia'

신차 개발 설명회 추정 자료
2026년 헤일로 카 2종 양산

지난 25일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차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신차 개발 설명회 자료로 보이는 해당 문건은 흐릿하지만 각 항목과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내용에 따르면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X와 N 비전 74의 양산형 모델이 2024년 완공될 전기차 전용 신공장에서 생산되며 N 비전 74는 2026년 6월, 제네시스 X는 2026년 10월 양산이 시작된다.
두 신차는 모두 한정 물량만 생산되며 제네시스 X는 쿠페 350대, 컨버터블 150대 등 총 500대, N 비전 74는 200대로 정해졌다. 물론 아직 3년 이상 시간이 남은 만큼 변동의 여지는 있다. 중요한 점은 두 차종 모두 양산 여부를 두고 꾸준한 루머가 나돌았다는 것이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인테리어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제네시스 X 쿠페, 컨버터블
작년 초 상표권 출원하기도

작년 11월 베일을 벗은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은 그해 3월 공개된 제네시스 X, 4월 공개된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에 이은 세 번째 X 시리즈 콘셉트카다. 전기차 중에서는 극히 드문 컨버터블이라는 점, 그리고 양산을 염두에 둔 듯한 퀄리티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해당 콘셉트카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비슷한 시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OO가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현대차그룹이 모델명 'GT90 GENEISIS'를 상표로 등록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해당 모델의 양산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다. 이번에 올라온 문건이 사실이라면 컨버터블뿐만 아니라 쿠페 역시 양산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두 신차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현대차 N 비전 74

N 비전 74 모델명은 'N74'?
첫 국산 헤일로 카에 기대 고조

최근에는 고성능 N 브랜드의 롤링 랩 'N 비전 74' 양산 준비 정황도 포착됐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20일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청(EUIPO)에 모델명 'N74' 모델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현대차가 작년부터 N 비전 74의 양산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후에 출원된 것이다.
상표권 분류에는 자동차, 스포츠카, 밴, 모터 트럭, 모터 버스 및 전기자동차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단순한 상표권 확보에 그치는 수준을 넘어 N 비전 74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었다. 처음부터 한정 생산 물량을 결정하고 개발에 착수한 국산차는 없었던 만큼 대중의 기대가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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