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들이 하나같이 '최고'라고 손꼽은 비행기 기종
트래블뷰
보잉 vs 에어버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에어버스의 A380·A350
보잉은 유럽의 에어버스보다 역사가 오래됐는데요. 몇십 년간 우위를 점해왔지만, 점차 격차가 좁혀지면서 에어버스가 보잉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최근 보잉은 5년 만에 여객기 인도 대수 부문에서 에어버스를 꺾었습니다.
이렇듯 항공사는 항공기 업그레이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신 기종의 일부 서비스는 승객과 직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여행 분야 최전선에 있는 항공사 직원들은 과연 어느 비행기 기종을 선호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지금부터 항공사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비행기 기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잉 787은 기존의 항공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기술이 탑재돼 있으며 디자인마저 다른데요.
첫 비행 10년 만에 1,500대가 넘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잉 787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창문 덮개가 없다는 점인데요.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마다 승무원이 "창문 덮개를 열어주세요."라는 요청을 하지 않아도, 비행 고도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창문의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내에는 최신 LED 조명등을 설치해 이륙과 착륙, 식사, 취침 등 상황에 따라 형형색색 바뀌는 색다른 기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모니터 시스템은 거추장스러웠던 리모컨이 아닌 터치로 조작할 수가 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졌죠.
특히 보잉 787에는 장거리 운항 시 조종사와 승무원의 컨디션 조절과 휴식을 위한 더 넓고 쾌적해진 크루 벙커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7성급 호텔'로 불리는 A380은 승객들 사이에선 인기 기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로 보잉 747과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데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이기도 합니다.
2층으로 구성된 객실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넓고 흔들림이 없는 압도적인 크기의 기내 공간을 활용하여 바는 물론 스파, 샤워 시설 등 풍요로운 기내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좌석에는 최첨단 IFE(In 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이 장착돼 수십 편에 달하는 최신 영화를 비롯해 음악, 3D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죠. 좌석 앞뒤 간 여유로운 공간과 편의성 덕분에 항공사 직원들도 장거리 여행 시 특히 선호하는 기종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8년 기준 A380을 가장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입니다. A380 때문에 아예 A380 전용 터미널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죠.
A350DMS 보잉사의 B787보다 연료 효율이 8% 높다고 밝혔죠.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비행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 온도 등을 2∼3분마다 체크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비행 환경 마련에 주안점을 둔 항공기인 만큼 기내 소음이 다른 항공기에 비해 현저히 적어 조용하게 느껴지며, 100% LED 조명을 적용해 탑승객의 피로도를 줄인 것 역시 장점인데요.
타 기종에 비해 훨씬 큰 대형 빌트인 스크린이 장착돼 기내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기는 승객들의 편의도 높였습니다.
천장이 높아 기내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강점입니다.
기내가 전체적으로 높고 넓어진 덕에 머리 위 선반 역시 최대 공간을 자랑하는데요.
전 좌석 등급의 승객이 최소 1개의 기내용 캐리어를 반입해 선반 안에 실을 수 있을 정도죠.
이렇듯 높은 효율성 덕분에 쾌적함과 안락함을 주는 게 A35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만 A350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에어버스가 A350에 장착하는 엔진 때문에 A350을 운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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