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녀온 외국인이 "아름답다" 손꼽은 여행지의 실제 풍경

   트래블뷰    61 읽음

외국인은 가능한 북한 여행
북한 여행의 중심, 평양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지닌 곳

출처 : bbc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 중 하나인 북한.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사실상 북한은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편인데요. 사회적으로 고립된 북한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꽤 많습니다.
외국인은 북한 여행이 가능한데요. 지난 2017년 오토 웜비어 사망으로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금지되기 전까지 미국인들도 북한을 찾곤 했습니다.
미국과 대한민국 국적자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민들이 북한에 방문할 수 있죠.
하지만 북한은 개인의 자유 여행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북한 현지 가이드와 함께 다녀야 하는데요.
북한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평양입니다. 관광 코스 역시 평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죠.
북한에 다녀온 호주 출신의 제임스 스컬링과 니콜 리드는 평양을 다녀온 뒤 '평양의 호텔들'이라는 책을 발간했는데요. 북한의 호텔 11곳을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임스는 "북한 여행을 하면 항상 가이드와 함께 다녀요. 일정이 다 짜여 있어 보통 저녁에는 호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죠. 당 기념비 같은 늘 똑같은 관광지보다 호텔은 외국인 입장에서 북한을 들여다보기에 가장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덜 정치적인 대상이라고 생각했어요."라는 말을 남겼죠.
그렇다면 북한 여행을 떠난 외국인이 경험하게 되는 관광 명소는 어디일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koreakonsult
평안남도 평성은 북한에서도 가장 급성장한 도시로 매대 3~4만 석 규모의 제일 큰 도매시장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먹을거리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겨나 북한에서 맛집이 제일 많은 곳으로 꼽히기도 하죠.
북한식 불고기와 회, 맥주 그리고 차도 내오는 데 서비스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북한식 불고기는 얇게 자른 고기를 우리나라와 다르게 철판에 구워 먹는 독특하고 신기한 방식으로 약간 심심한 맛이라고 하네요.
세계에서 제일 큰 개선문은 개선문의 고향과도 같은 유럽에 있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재미있게도 북한 평양 시내에 우뚝 선 개선문이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하는데요.
김일성의 독립운동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로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모델로 하였으나 그보다 10m 더 높고, 폭도 5m는 더 넓죠.
개선문 꼭대기에 올라서면 360도 파노라마로 평양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하니, 북한 자유여행 시 빠질 수 없는 코스임이 분명합니다.
출처 : virginia
외국인이 북한 여행을 떠나면 무조건 방문하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김일성 광장인데요.
이곳은 평양에 위치한 중앙광장으로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광장인데요.
이곳에 방문한 외국인은 '평양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의 표본이 되는 곳', '이 나라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장소', '김일성을 존경하는 가이드 연설에 지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북한에 간다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단연 냉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구 60만 명이 넘는 북한 제2의 도시 함흥에서는 평양의 옥류관과 쌍벽을 이루는 원조 함흥냉면을 만나볼 수 있죠.
그중에서도 함흥냉면의 원조 격인 감자농마국수가 맛있는 신흥관이 가장 유명합니다. 감자로 만들어 얇고 흰 면발과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주는 시원한 육수가 특징이죠.
출처 : economist
민족의 영산이기도 한 백두산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법한 여행지입니다. 제 버킷리스트 목록에도 백두산 천지에서 인증샷 찍기가 있답니다.
백두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희귀 야생동물과 식물들이 자라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지금처럼 중국을 거치지 않고, 서울에서 백두산까지 한 번에 방문할 경우 약 2시간 정도로 시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탈북민에 의하면 백두산에 가면 특히 블루베리 맛이 나는 들쭉을 꼭 사 와야 한다고 하는데요.
달달한 맛이 일품이라 북한에서는 음료수처럼 먹기도 하고, 술에 타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출처 : koreakonsult
함경북도의 8경 중 하나인 칠보산은 북한에서도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일곱 가지 보석의 빛과 같이 산 경치가 황홀하다 하여 칠보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듯이 한반도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에 북한의 명승지로도 알려졌죠.
특히 눈이 하얗게 쌓인 겨울 풍경이 굉장히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 여행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북한 최대의 지하 석회동굴 중 하나인 룡문대굴은 북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북한에서도 더운 여름이 되면 더위를 식히러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하나죠.
안내소에서부터 무려 245m에 달하는 통로를 통해 굴속으로 들어가면 웅장한 광장이 나타나고 굴 곳곳에는 석회 동굴 특유의 갖가지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fv0012]

[저작권자 ⓒ트래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