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에 대해 생각하면서 공원을 걸었어요 크게 원을 그리며 걷는데 오늘은 평소 걷던 반대방향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1.2배 정도 힘들었어요따뜻한 봄기운이 올라오고 있지만 나무들은 아직 새단장 준비 중인가봐요 그런데 요 갯버들은 급한지 벌써 보들보들 눈이 예쁘네요얘는 무궁화에요 씨앗을 품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바람에 다 내어준 놈도 보여요 가는 줄기들이 하늘을 향해 번쩍 손 들고 있는것 같아요 백로일까요? 왜가리일까요? 봄빛을 쬐고 있나봅니다 집에 오는 길에 채소가게에서 달래한단 샀어요 겨우내 달래간장 만들어 맨김 싸먹었어요 손질이 힘들어 안사야지 하면서 또 샀네요 ㅎㅎ 저는 집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서 만들어요 볶은깨는 빻아서 넣구요 달래도 듬뿍넣어 되직하게 만들고 들기름도 넉넉히~~ 밥 비벼먹어도 꿀맛이죠 ㅎ간식으로 냉동 크로아상 생지 와플기에 구웠어요 체다치즈 한장 얹었더니 바삭하게 눌었어요 겉바속촉 고소합니다왜 힘이 들었을까요? 저도 모르게 오른쪽 방향으로 돌다가 왼쪽 방향으로 시작했더니 엄청 어색하고 힘이 들더라구요 길도 낯설고 말이죠~ 틀을 깨는 것이 그래서 어렵나봅니다 익숙한 것이 편하고...그렇지만 이제 계속 바꿔서 해볼거에요 쇼트트랙 선수가 왼쪽방향으로 타는 것이 힘들다고 하네요 세상의 왼손잡이들이 얼마나 힘들지 걸으면서 거기까지 생각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