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모시고 좋은곳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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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모시고 예전엔 가까운 바다라도 다녀왔었는데 코로나로 최근엔 시댁가면 거의 집에만 있게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바람쐴겸 시댁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경치 좋은 커피숍 다녀왔어요.

인터넷 서치해서 찾아본 곳인데 어머님이 완전 좋아하셨어요.

낮에 덥기는 했지만 테라스에서 물멍하기도 좋고 음료나 빵도 맛있게 먹으며 대화도 많이 했어요.

보통리 저수지뷰~

까페도 예쁘더라구요.

저흰 2층 테라스에 자리 잡았는데 3층까지 있었어요.
요긴 화장실 가며 찍은 내부와 입구 모습.

내부도 답답하지 않고 넓고 인테리어도 예뻤어요.

어머님이 바다 가는거보다 훨씬 좋다고 하시네요.

어머님 친구중에 아들이 좋은 까페 많이 데리고 다닌다고 자랑하시는 분이 계신가봐요.

그게 엄청 부러우셨나보더라구요.

근데 여기를 넘 맘에 들어하셔서 사진도 많이 찍고 담에 또 오기로 했답니다.
까페를 나와서 저수지를 한바퀴 천천히 산책했어요.

어머님이 다리가 불편하시니 천천히 걷고 잠시 쉬기도 해서 한시간 가량 걸린거 같아요.

산책하시면서 언제 또 아들이랑 이렇게 산책하겠냐며 좋아하시더라구요.

한달에 두세번씩 찾아뵙는데도 의외로 이런 시간 갖는건 쉽지 않네요.

어머님이 찐행복해하시는게 느껴져서 저도 좋았어요.

여기 나온 김에 맛집도 많은거 같으니 식사 하시고 가실까요? 하고 여쭤보니 기분 좋으신 어머님이 먹고 가자면서 밥은 내가 살게 하셨어요.

이번 피드가 넘 길죠?

스크롤 압박있으니 맛있는 식사는 다음 피드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