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첫날은 멘붕 그 잡채




밤새 비행하고 두바이 공항에 새벽에 도착했어요.
짐 찾으러 갔는데 헨리 비슷한 사람이 있는거에요.
얼굴은 비슷한데 티비에서 본 거랑 달라보여서 긴가민가 하면서 쳐다보기만 했었는데 입국장 나오니 그 이른 시간에 팬들이 핸펀들고 뛰어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헨리구나 했어요.
기사보니 두바이에서 공연이 있었다고 하네요.
어찌됐건 연예인이랑 뱅기 탄건 처음인데다 그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신기.
그 때까진 넘 좋았는데ᆢ
두바이에서 차량 렌트하기로 해서 담당자를 찾는데 없는거에요.
업체마다 다 고객들 이름 써서 들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찾아도 우리 이름도, 업체도 안보임ᆢ
약속 시간이 지나도 안 옴ᆢ
타 렌터카 업체 사람이 전화를 대신 걸어봤지만 이른 시간이라 사무실과 통화 불가.
담당자한테 챗 보내도 무응답.
거기 챗은 숫자표시가 없어서 챗을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모름ᆢ진짜 답답하더라구요
결국 공항 직원에게 도움 요청.
그 직원도 자기가 아는 렌터카 업체한테 물어보고 공항 내 렌터업체도 찾아가서 물어봐주고 하다가 업체와 겨우 통화가 됐어요.
그런데 업체에서는 공항에 가니까 기다리라고만 한 거 같아요.
언제 오는지도 모르겠지만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니 마냥 기다릴 수 밖에요.
진짜 외국에서 계획 틀어지면 언어문제도 있지만 그들 일 처리방식이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거 같아요.
연락 안될 땐 돈 날리는거 아닌가 싶었다는요.
통화하고 나서 출발한건지 그제서야 담당자한테 챗 답장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만나서 한참을 업체 직원과 이동해서 건물 주차장 들어가서 차량 인계받음.
우리가 신청한 차량 없다고 동급 다른 차량으로 준다고 해서 오케.
한쪽 면이 길게 흠집이 있었고, 중간중간에도 흠집이 있었는데 주차장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업체직원 지각으로 신뢰가 깨져서 디파짓을 많이 받길래 나중에 덤터기쓰는거 아닌가 걱정되서 꼼꼼하게 확인했답니다.
난관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는ᆢ
다음 피드에 이어나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