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꼬치전.깻잎전.고추전.어묵전.동태전&새우 머리살까지 알뜰하게 손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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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지겨워라~ 또 전이야 싶으시죠? ㅎㅎㅎ... 네 네 저도 부쳤지요...모둠전... 시댁에 어묵전 부쳐가고 남은 재료에 부치는 길에 집에 있던 새우와 고추 깻잎등등 재료 총출동...그중에 새우꼬치전 올려요...
새우머리살까지 알뜰하게 새우손질하기....보이시죠? 새우 머리살.....모으면 은근 양이 된다요...
보통 머리는 뚝 잘라 버리는데 ...머리 자르지 않고 머리 껍질만 영상처럼 들어울려 쏙 벗겨내요...머리살이 보이나요?...
뒤집어서 영상처럼 다리? 몸통쪽에서 머리쪽으로 쭉 당기며 벗겨내기....
머리살 끝까지 쏙 빠지는거 보이시나요?...
다져서 전을 하거나 볶음밥 할땐 그대로 쓰면 되지만 꼬치를 할거라 머리살은 잘라서 볶음밥용으로 따로 킵해놓고......배.등 양쪽에 칼집 넣어 굽은등 펴주고....
새우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싶어 재료는 심플하게 파와 빨강고추만 끼웠어요....
밀가루 달걀옷 입혀 맛나게 부쳐내기....새우꼬지전 용으로 손질되어 나오는 새우가 있지만 사이즈도 그렇고 식감도 향도 직접 손질해서 만드는게 맛이 더 좋아요..
남편이는 막 부쳐낸 뜨거운 전에 이슬양과 데이또... 하시네요...새우 사이즈가 크니 새우전용 손질새우보다 식감이 훨씬 탱글하고 맛나대요...
데이또 실컷 즐가라고 이것저것 골고루 꾸워주었어요...데이또 하는 중간중간 익은전 꺼내주고...먹어보라고 입에도 넣어주고 하네요...동그랑땡 반죽넣은 어묵전 깻잎전 고추전 ....내용물은 다 똑같은. 동그랑땡 반죽인데 맛이 다 달라요...고추전 그중에서도 빨강이가 젤 맛나다네요..사진에 없네요..ㅎㅎㅎ..
동그랑땡 어묵전...속 넣고 바로 썰면 속이 조금씩 밀려요..살작 얼려서 썰면 깔끔하게....전할때 밀가루옷은 최대한 얇은게 좋아 장갑 낀 손에 밀가루 살짝 묻혀 톡톡톡 분질하듯 얇게 발라주었어요...
다해놓으니 얼마 안되는데...종일 걸렸네요....부치면서 먹고 저녁으로 몇개 먹고....남은 전 데리고 오늘 친정으로 고고....올해는 전을 안하셨다네요...친정 근처 사는 동생네도 가져가라하고.....맛나다네요....인기리에 접시만 남기고 매진 되었다지요...ㅎㅎㅎ 잘난척 맞아요...
어제 아점으로 떡만두국 한그릇했지요...평소엔 갓뚜기 사골곰탕 사는데...이번엔 없어서 동원에서나온걸 사봤는데...기름냄새가 좀 나네요.....담엔 직접 끓이는거 아니면 갓뚜기로....사골곰탕은 역시 갓뚜기가 젤 맛나네요....비비고도 별로였어요...
밑줄 쫙~ 비프코라겐...향미증진제...요거 때문에 기름 냄새가 나는게 아닐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