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갭슐 소원지 작성, 가족 파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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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기타로 연습하는 노래가 있어요 설운도씨의 ''보라빛 엽서''에요 모 방송에서 60이 넘은 분이 부르는데 고운 목소리와 이쁜 멜로디가 좋아서요
매년 마지막 날은 아이들과 파티하다보니 이젠 스스로들 준비해요 이번엔 메뉴부터 상차림, 놀이까지 애들이 준비했어요 대방어회 랍스터 석화 그리고 케잌까지~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더더니 뭐, 그럴싸하네요 ㅎㅎ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흰 소해, 신축년!!!
Happy New Year~~

그런데, ㅎㅎ ''그 띠의 색깔은 어찌 정해지는가요?'' 우리 애가 질문하네요
십이간지는 다 아실테고 10간(干)에 의해 결정되는데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입니다
두개씩 짝지어서 ''청 적 황 백 흑''을 나타내요
올해는 신축이니까 백, 흰색이 되는거죠
저는 갑각류 좋아해요 ㅎㅎ 랍스터의 살이 어찌나 쫄깃한지 맛있게 먹었네요 내장에 밥도 비벼주니 꿀맛이었어요
마지막엔 밀푀유나베까지~ 나중에 저 며느리한테 대접 받을것 같아요 ㅋㅋ
배웠던 ''보라빛엽서''노래도 부르고 춤고 추고요 그리고 화투도 치면서 새해를 맞이했어요 자체 카운트다운하면서요 아랫집에서 올라오진 않았어요 ㅎㅎ
새해 아침은 녹두 듬뿍넣고 닭죽 끓이고 토마또 달걀볶음을 만들었어요 요즘 매일 김밥 싸고 토달볶음, 밀푀유나베로 다른 반찬없이 먹는데 불평 없네요 ㅋㅋ
가족 모임에서 꼭 하는 의식이 있어요 전년도에 각자 이루고자 했던 일을 확인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요 애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는 포상금도 지급했어요 ㅎㅎ
그리고 올해의 계획과 목표를 적어서 우리 청자항아리에 담아놓았어요 이건 올 마지막날에 꺼낼거에요
저는 다이어트 2키로 였는데 성공하는듯 했는데 ''확찐 자''로 ㅋㅋ 실패했어요
올해는 ''그릇 사지않기''를 적었는데 잘 지킬지...ㅎㅎ 저 좀 말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