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여행 계획

   청노루맑은눈    225 읽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생활을 온통 바꾸어 놓았습니다. 노후를 준비하고 세워놓은 해외 여행 계획은 이제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의 이동이 아주 어렵게 된 상태에서 자신의 안전이 최소한 보장된 나라를 떠난다는 것은 마치 불구덩이 속에 휘발유를 갖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한 두 달이면 끝나겠지 하는 생각은 다 헛된 생각이 된 지가 오래된 듯 합니다. 6개월이 지나가며 보니 내 조국인 대한민국이 그나마 가장 이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보도를 보면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덮혀 있는데 우리만 괜찮다면 괜찮습니다.
이제 남은 여생의 여행 계획은 대한민국 안에서 짜고, 대한민국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하겠기에 우선 서해안을 출발점으로 해서 한반도 남쪽을 가봐야겠습니다.
그 여행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주 서해의 몇몇 섬을 가보려 검토했고, 첫번째로 간 곳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다음 행선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만 이만한 낙조를 다시 보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간 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되어 그런건데 아마도 더 아름답게 느껴질 곳이 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