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됨에 선언된 팬데믹이 아직도 계속된다. 다행인 것은 한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K-방역이라 명명되듯 이 세계적인 전염병 재앙에서 비교적 잘 방어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조카딸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다. 주차장에서 부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수행되는 것을 실감하며 주차하고 3층 예식장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목에서 비접촉 발열체크와 출입 상황 관리대장에 기재를 하고 입장을 했다. 철저하게 사람간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었고,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마스크를 착용했고 방역 지침을 지킨다. 예식에 참석하는 친인척의 수준을 가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예식장내에 착석한 모든 하객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조카딸이 중학교 선생님으로 봉직하고 있어 담임 선생님의 결혼을 축하하러 온 중학생들과 직전에 졸업한 학생들이 펼친 축가와 율동도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를 두고 펼쳐졌다. 정말 코로나 사태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 모범적인 결혼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