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지롭고 기운 못 차려

도라지백숙 끓였어요


끓여서 고기 안뜯고 아무도 안뜯는다길래

날개만 제가 먹고 쫙좍 찢어 죽에 다넣어 죽쒔어요


끓어놓고 딱 저만큼 떠

먹어도 어지롭고 맥을 못차립니다

냉방병 걸려.









그래도 금요일인게, 아쉬워 치맥으로 마무리했답니다

다리 1개 맥주 반잔 마시고 입닫있어요

입맛이 까끌깔끌 껄끌. 껄끄러워요



거기에다 잠도 통 못자고

하루 2ㅡ3시간 자면 그게 끝이에요. 그것도 몰아서도 아니고

30분 자다깨고 40분 자다깨고. 1시간 자다

길면 2시간.


얼굴도 1도 부끄럼 안탔는데 막 몇초 빨개지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특히 웃거나 허리 숙일때 막 누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