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덴드롱

   깜찍할멍    647 읽음

아래층 집에 놀러갔다
거지꺽어 얻어온
댄드롱

지난겨울 베란다에서
얼어 죽기 일보직전
간신히 되살린 덴드롱

과연 꽃이필까 걱정 했는데
요리요리 예쁘게
얼굴을 내미네요

하이얀꽃끝에 빠얄간 또 꽃잎
참 예쁘네요
요꽃도
죽어가다 열심히
공기와 수분을 공급하니
요리 예쁘게 피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한시간뒤에 생각나겠지요

이렇게 나의 뇌는 퇴보하며
늙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