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함... 풀풀~~~
어제 저녁 6시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장례식에 가야 되어서 늦게 집에 들어 갈 거 같다구요...
장례식? 깜짝 놀랐어요. 누가? 물어보니 엄마와 친한 친구이면서 미용사로서 제작년까지 같이 일했던 일주일에 2~3번씩 전화하는 친구의 남편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거에요...
엄마 친구하고는 저하고도 가끔 보고 대학생 시절까지 저보면 용돈도 주시고 생일이라고 케이크나 치킨 보내주시고 같이 밥도 먹었는데.. 알려주지 않아서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오늘 발인이라... 어제라도 갔어야 했는데... 죄송하더라고요.
매번 챙겨주셨는데 이럴 때 제가 안가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오해 안했으면 좋겠네요.
엄마도 알고 있었는데 한명만 가면 되지 굳이 다 가냐 하면서 힘들까봐 말 안한 거 같은데 그래도 같이 갔으면 어떨까하는 서운한 생각이 드네요..
엄마에게 물어보니 고인이... 새벽 자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네요.... 당뇨와 혈압이 있는데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잠을 잤다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껴 새벽에 깨웠는데...
캐피 친구님 건강 잘 칭기시고 적당한 음주~ 아시죠!! 이런 거 보면 참 인생 허무하네요...
사진은 오랜만에 카스테라 사서 먹은 거에요~ 길가던 중 카스테라가 눈에 띄어서 사버렸네요~
캐피 친구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