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도 몰라~

   LSY95    365 읽음
망해도 몰라~~~

나한테 왜 이런걸~!!! 몇년~? 아니 7~8년 넘게(?) 손 놓았던 머리를? 설연휴 마지막날~ 저희 엄마 머리를 했어요~

파마와 매직~ 그리고 커트!! 손 놓은지 오래라 완전 장롱면허처럼 장롱미용사 자격증인데...🤣🤣 망하면 어쩌려고 부탁을 하는지!!!

예전에는 엄마 머리를 집에서 했지만 최근에는 아빠도 저도 손을 놓았기에 엄마가 일하는 미용실가서 하거든요!! 그런데 바빠서 하지 못했다고 하라는대로 하면 되니 시키는 대로 하라 그러는데...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전문으로 한 게 아니라 그냥 심심풀이 삼아 한 거고~ 저희 아빠는 다른 직업이 있는데 엄마를 만나고 엄마가 미용사였다보니 엄마 따라 같이 있으려고 미용 자격증을 땄을 거에요. 그러니 껍데기만 자격증 있는 사람들인데~ 하라하니 당황 당황🤣🤣

머리는 까먹어도 몸이 기억한다고 매직은 바르고 펴주기만 하면 되니 했는데~ 머리 자르는 거는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머리 자르는 건 아부지에게 토스~🤣🤣🤣 저희 아빤 못해도 자신감 하나는 만땅이에요!! 손 놓은지 오래 됐지만 하면 어찌어찌하게 된다고 커트 해줬네요!!

끝나고 자신감 붙었나 제 머리도 해주겠다고 잘라야 할 거 같다고 하도 그래서 저도 했네요. 그런데 머리가 삐뚤삐뚤~ 결국 제 머리 엄마가 다시 해줬답니다!!

하면서 차례음식 넣고 볶음밥해서 먹었었네요!!

머리 자르고 매직바르고 하는 걸 사진 찍어 올리려 했는데.. 완전 개판이라 차마 못올려요. 완성된 사진 뒷모습이라도 올리고 싶은데... 올리지 말라네요😅😅

캐피 친구님 오늘 하루도 잘보내셨나요? 한 주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