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약(九不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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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약(九不藥)]
☆아홉 개의 불(不)을 치유해 주는 신비로운 약☆

옛 당나라에 송청이란 명의가 있었는데

그가 지어준 약으로 완치가 되고
병의 예후가 좋았기 때문에 그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만 갔다.

또한 돈이 없는 환자가 오면 돈을 받지 않고
외상장부에 이름만 올리고 치료와 약을 지어 주었다.

그런데 외상장부에 이름이 가득차면 그냥 장부를 불에 태워버렸다.

하루는 가난한 의원이 송청을 찾아와 물었다.

'이토록 많은 환자가 찾아오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글쎄요~ 굳이 나에게 비결이 있다면 구불약 덕분이죠'

'구불약이요?' '예~ 9개의 불(不)을 치유해 주는 신비로운 약이지요'

그러면서 차례로 그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

1)상대방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주고(不信 불신)

2)불안한 마음을 없애주며(不安 불안)

3)나에게 앙심을 품지 않게 해주고(不鴦 불앙)

4)내 마음이 곧다는 사실을 알려주며(不具 불구)

5)내가 약값을 속이지 않음을 믿게 해주고(不置 불치)

6)나와 상대방의 거리감을 없애주며(不意 불의)

7)내가 성의가 없다고 느끼지 않게 해주고(不忠 불충)

8)내가 공손하지 않다는 불쾌감을 없애주며(不敬 불경)

9)내 언행이 원칙에 어긋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 줍니다(不規 불규)

설명을 끝내자 의원이 송청 앞으로 바싹 다가 앉으며

'과연 명약이균요. 그토록 신통방통한 약이라면 엄청나게 비싸겠지요?'

'이건 약재로 지을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의원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송청은 한바탕 껄껄 웃고 나서 대답했다.

'잘 들으십시오. 만인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구불약 그것은 바로 웃음이랍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은 웃음꽃이요
가장 아름다운 벌레는 헤벌레다.

웃음은 위로 올라가 증발되는 성질을 가졌지만
슬픔은 밑으로 가라앉아 앙금으로 남는다.

그래서 기쁨보다 슬픔은 오래오래 간직되는 성질을 가졌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상처라고 부른다.

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