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난리통에 예약했던 숙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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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예약이 안된 바람에 트립닷컴에서 환불받기로 하고 급하게 아고다에서 예약했던 숙소에요.

레지던스 호텔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저희도 비용이 부담스러워 선택못하고 룸 두개인 아파트를 예약했어요.

그런데도 처음에 결제했던 가격보다 70만원이나 더 부담해야 했답니다.

예약했던 곳보다 못한 곳에 돈은 더 들고 거기에 시간쓰고 감정소모한건 넘 아까웠지만 그래도 급하게 예약했는데도 뷰가 좋아서 만족했어요.

저희 숙소 테라스인데요 호수뷰라서 좋더라구요.

다만 아파트라 건물이 4개라서 처음에 못찾고 엄청 빙글빙글 주변만 맴돌다가 주차장을 어렵게 찾았고, (주차번호까지 지정되어 있었어요) 체크인은 경비아저씨에게 해야 했고, 애너미티가 하나도 구비되어 있지 않다보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나가서 샴푸, 바디샴푸, 세탁세제를 사와야 했어요.

저는 특히나 더운 나라들은 세탁하면서 여행하거든요.

근데 예전에 동남아에서 세탁소에 세탁 맏겼다가 옷 망가져서 버린 적이 있어서 무조건 세탁 제가 해요.

외국은 고온건조기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옷이 주름접힌채로 건조되어서는 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건조기능 사용 안 합니다.

그런데 여기 아파트는 냉장고며 세탁기며 다 엘지라서 사용법 안 찾아봐도 되고 넘 좋았어요.

씨티투어 끝나고 숙소에서 사고가 있었다보니 빨리 체크인 해보려고 저녁도 못먹고 밤에 들어와서는 예비로 가져왔던 컵라면과 햇반으로 허겁지겁 저녁 먹었어요.

첫날 새벽 일찍 도착해서부터 문제가 터져서 시간부족으로 먹은게 커피랑 빵 조금과 컵라면이 다 였다는 슬픈 소식.

두바이는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한국이 그리울 정도에요.

두바이 몰이어서 더 비쌌는지는 모르겠지만 시티투어 약속시간 전에 저 만큼 먹은게 5만원입니다.

커피 두 잔하고 아들이 먹은 콜라 하나, 머핀 하나, 머핀보다 작은 당근케익 하나가요.

심지어 커피잔도 겁나 작아요.

몇 모금 마시면 없더라구요.

콜라도 완존 미니 사이즈.

비용도 그렇고 바쁘게 다니기도 해서 두바이에서는 디저트를 위한 시간을 따로 갖진 않았던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