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친했던 아파트 이웃이 있는데 이사를 갔어요. 그러면서 여러 주변 지인들에게 통 크게 가전 나눔을 하더라고요.

새로운 집에 들어가는 만큼 가구. 가전 모든 걸 새로 바꾸고 싶고!!! 집이 크지 않은 지 다 들어가지 않는다고!!! 그래서 저보고 필요한 거 있으면 보고 가지고 가라고 해서 마지막 인사도 할겸 보러 갔는데...

중고마켓에 팔면 돈 많이 받을텐데 무료 나눔한다니 이해가 안가는 물품이 많더라고요. 팔면 새로운 가전 살때 목돈 될텐데 말이죠...

특히 가구와 가전 중에서는에어컨과 tv를 제외하고는 건조기. 세탁기. 선풍기. 소파 등 다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라고....

저희 집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오곤 했었는데 그 때 저희집에 건조기가 없는 걸 봤나 봐요. 그러면서 건조기 자신이 들어가는 집에 맞지 않는다고 가져가라고 하더라고요.

산지 4개월밖에 안되었다고 거의 새거나 마찬가지라고 가져가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미안해서 돈 주려고 했는데 받으면 서운할 거 같다 해서 다른 가족이 이곳에 살아서 자주 올거라고 말해서 그 때 밥 사주기로 했어요!!!

덕분에 건조기 득템했어요!!! 괜히 미안해 집니다!!! 꿈꾸던 내집장만했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고생했는데 축하해 줬어요.

새로운 한 주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