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옥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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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설날... 가족. 친척 만나고 주변 사람들도 오랜만에 만나고 휴식도 취하며 참 즐겁게 보냈는데... 지난주 목요일 옥에티가 하나 생겼어요😡😡😡

지난 목요일 벌금 부과하라고 저희 집으로 날라 왔어요... 벌금 낼 게 없는데 뭐지 싶었는데... 주차 위반이더라고요.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고... 누가 신고해서 10만원 과태료를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제가 몸이 불편해서 장애 등급을 받아서 저희 차량이 장애인 차량이거든요. 그래서 세워도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어이가 없더라고요.

더 어이가 없는 건 어디서 위반을 해서 사진 찍어 신고했나 봤는데 저희 집 아파트 주차장이더라고요😅😅 장애인 차량 스티커가 없어서 누가 신고한 거였어요. 정말 누군지 몰라도 투철한 신고 정신에... 저희가 가끔 스티커를 붙여 놓지 않고 때 놓는데 그 건 제가 타있을 경우만 이용해야 되는 거라 제가 타지 않으면 때아 놓는데... 설날에 어떤 사람이 저희 차 보고 신고 했나봐요...

너무 억울해서 전화해서 시청에 따졌어요. 이런 거 신고해서 왔으면 저희 차량이 장애차량인지 확인하고 벌금 부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확인해 보았나 하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장애차량이 장애주차장 칸에 세울 때 스티커 안 붙였으니 벌금 대상이라고... 저희 잘못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안 붙인 적이 많은데 그 때는 안잡더니 왜.. 이제 와서...

결국 계속 따져서 벌금 10만원인데 시청에서 자신들도 잘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4만원만 내라 하더라고요.. 벌금도 흥정이 되는건지... 결국 알겠다하고 4만원냈어요.

이번 주말에 저희 집으로 할아버지가 놀러 오셨는데 억울해서 할아버지께 이야기했는데 듣고 지갑꺼내시더니 저에게 10만원 주시면서 내가 내줄게 하면서 주셨어요. 4만원 냈다하니 그럼 6만원은 보너스라 하면서 주셨네요~^^😀😀😀 할부지 짱이죠!!!

오셨는데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그래서 부침개 해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