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이 밝힌 중국인들이 만나기만 하면 물어본다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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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뷰티에 관심 많은 중국인
식문화에 관한 차이 궁금해하기도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문화

출처 : travelandleisure
중국은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한류 열풍의 진원지입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한국 드라마나 예능, 연예계 외에도 한국에 관한 관심이 늘 크죠.
그렇다 보니 중국인들은 평소 한국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저 또한 유학 시절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공통적인 질문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어떤 궁금증을 가졌는지, 또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중국인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한국은 정말 성형을 많이 해?'인데요.
중국 예능이나 드라마에서도 한국에 가서 성형하고 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정도죠.
출처 : npr
그래서 중국에서 한국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성형이라고 합니다.
한국 연예인들의 성형 의혹 또는 강남과 압구정, 명동, 종로 등 서울의 명소 곳곳에 성형외과가 차고 넘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하죠.
실제로 중국인들은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에는 한국의 로드샵 브랜드 화장품이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대도시에는 매장이 많이 들어와 있기도 해서 관심도도 상당히 높죠.
그래서 어떤 화장품이 가장 좋은지, 추천해 달라고 묻곤 합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한국 여성들은 '피부가 좋다, 화장을 매일 한다, 화장을 잘한다' 등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출처 : redian
김치에 대한 궁금증은 꼭 중국인이 아니더라도, 외국에 나가면 많이 듣곤 하는 질문인데요.
'한국인의 냉장고에는 김치가 항상 가득 있니?' '김치는 매일 먹는 거니? 와 같은 질문을 하죠.
중국인들은 한국 드라마 속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김치의 종류에 놀라기도 하는데요.
한국 식당에 가면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다양한 김치 음식이 많기에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월급날이나 생일같이 특별한 날, 큰맘 먹고 한턱낼 때 모처럼 맛보는 음식이 있죠? 바로 고기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비싼 소고기를 사 먹곤 하는데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자주 먹지는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중국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가격에 큰 차이가 없어서 왜 한국인들이 삼겹살만 자주 먹고, 소고기는 꼭 특별한 날에 먹는 것인지 궁금해하죠.
출처 : 36kr
배가 고플 때 야식으로나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드시는 분 정말 많으실 텐데요.
쫄깃쫄깃한 면에 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금상첨화죠.
하지만 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문화는 중국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왜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니?' 라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중국인들은 국수와 밥을 별도의 요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마라탕을 먹을 때 국물까지 마시고 밥을 말아 먹기도 하는데요.
중국에서는 마라탕의 국물을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습니다. 마라탕의 원료인 화자오가 무척 맵고 조미료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위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죠.
또한 중국에서는 '마라탕 국물도 마실 놈'이 경제적 어려움의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중국인이 마라탕 국물을 마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출처 : 현지에서 먹힐까?
또한 중국인들은 한국인이 물을 차갑게 마시는 것에 관해 궁금증을 품기도 하는데요.
중국에서는 한여름에도 보온병에 물을 담아 다닐 정도로 따뜻한 물을 마십니다. 더운 날씨에도 차가운 물을 마시지 않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중국에 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척 당황하곤 하죠.
중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인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게 신기해 보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한국 드라마 속에서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라면 무조건 깍듯이 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런 점에 궁금증을 품곤 하는데요. 한두 살만 많아도 선을 긋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비슷한 나이 또래면 친구를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언니와 오빠를 부르는 단어가 분명히 있지만, 그것보다 이름이나 별칭을 부르는 경우가 더 많죠.
직장생활의 선후배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사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맞지 않는 경우 논쟁을 이어가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중국인이 윗사람에게 절대 예의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엄격하지 않다는 것뿐이죠. 이상 중국에서 유학할 때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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