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오랜만입니다.

무슨 말부터 써야할지...

먼저 최근까지도 지난해 10월 썼던 글에 오셔서
안부 물어주신 친구님들...
감사합니다.

꼼짝 못하고 집에서 시간 보내면서도
가끔씩 들러보면서
얼마나 고맙고, 울컥하던지요...

악몽같았던 2022년이 지나가고
2023년 새해가 된지도 벌써 2달 가까이 지나고 있네요.

지난해 10월 12일인가...
마지막 글을 쓰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9월 쿠싱증후군 치료를 위한 수술
이 병은 호르몬 문제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립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이 가야합니다.
이직도 완치는 아니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또 한번 응급실 행, 11일 동안 입원...
가지각색 병으로
평생 처음 병원과 아주 친하게 지냈던 한 해였습니다.

다행히 지금
그 병이 원인이었던 여러 증세들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얼굴, 다리 등 온몸 부종이 이제 거의 없어졌어요.
체중이 거의 10kg정도 빠져서 예전 체중으로 돌아오고

골다공증으로 엉덩이뼈 전체적으로 있었던 미세골절도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12월 또 저혈당으로 정신을 잃어
다시 대퇴부 골절...로
거의 1월 말까지 또 와식생활...
남편이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제가 하던 모든 일을 남편이 했어요.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건강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친구님들 다들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병원 가는 일 제외하고는 집콕
차타고 바람쐬러 다니기 시작하고
집안일 조금씩 시작한 지
이제 열흘 쯤 되요.

요즘은 구친님들 피드에
흔적없이 다니고있어요.

여전히 행복하고 활기찬 소식 전하시는 친구님들
방문하며 미소짓습니다.

지난 주
오랜만에 대천 바다보러 다녀왔어요.
온전치는 않지만
그래도 걸어다닐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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