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때가 온다> ㅡ 박노해 ㅡ


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너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
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 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지나는 어느 담벼락 아래에 핀 예쁜꽃들 🌸🌸🌸
네이버로 찾았더니 백일홍이래요.

한창 예쁘게 피어있어 놓칠세라 찍어봤어요.

시는 요즘 제가 빠져있는
시인 박노해님의 <너의 때가 온다>
읽으며 힘을 얻고 있다죠.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