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뽈이랑💖별이랑🐱    2,472 읽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무더위에 잘지내시고 계시죠....?
저는..음..상당히 잘 지내지 못하였어요...


제가 요즘 통 소식을 못전해드렸더니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일일이 다 답해드리려니 한계가 있어서..
글로 대신 하려고해요....








두달전에..너무나도 소중했던 친구를
어이없는 사고로 먼곳으로..떠나보내고

그 좋아하는 푼돈벌이도 하지못할만큼...


매일매일 눈물 바람에 가슴이 찢어져
정신을 차릴수도 없을 만큼...


내일 아침엔 꼭 눈이 떠지지않기를 기도하며
지옥이 있다면 이곳인가 싶을정도로
엄청 힘든 심적고통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슬픔의 구렁에 빠져..죽은것도 산것도 아닌채 지냈어요..





몇일전에 친구의 49재 까지 치르고 왔는데도

아직 친구가 떠난것이 믿기지않고..
제곁에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무너져 내려앉지만..



친구어머님께서 우리 이제 그만 슬퍼하자고..
떠난아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열심히 마음 가다듬고...

정신 놓지 않으려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중인데......


아직 마음이 많이 힘든건 사실이네요..










요즘은 떠난 친구보다..자식을 앞세운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지..감히 상상조차도 헤아릴수 없기에..
저보다 더 힘들 어머니 걱정에 마음이 더 쓰리더라구요....


걱정해주시고 안부 여쭈어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는데.. 좋은소식으로 찾아오지 못해서 죄송스럽네요....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였기에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감당할수가 없어서..

아직은..친구 어머니 뜻대로...
완벽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네요..




마음 조금만 더 추스리고..
친구 생각에도 하하호호 할수있을때..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구요..

제 친구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잘지내라고
명복도 많이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별이는 보시다시피 잘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