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이쁜 길아가의 한줄기빛이 되어주세요






안궁금해하실것같지만..
그래도..근황 남겨요...







남의밭이라 함부러 상자는 넣어줄수없고..

어젯밤에 핫팩이라도 깔아주자해서 챙겨갔는데

이녀석이 망밭 대신 망밭옆에 사람이 안사는집?으로
터를 잡으려하는것같아요


(사람이 살기는 하는데..잘 안오는것 같구요
진짜 어쩌다 한번씩 50대?추정되는 아저씨가
왔다가고있어요)









제가 근처에서 부르면 야옹야옹하면서
초록색대문밑 틈으로 열심히 기어나와요

문제는..어쩌다한번씩 들리는 집주인아저씨가
이아이를 반길지가문제이고..



또하나의 문제는 그곳 바로앞이 쌩 도로가인데



별이는 애기때부터 차는 엄청 잘피해다녔는데
이놈은 천지도모르고 도로를 뛰댕겨
차들이 계속 급정거할정도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차오는소리 들리면 제가 잡고있지만
갑작스레 뛰쳐나가면 저도 어쩔방법이 없더라고요..연신 차주분께 죄송하다고 외치는거밖에는..)





그래서 이아이에게 밥주러갈때마다
혹시 도로에 누워있진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아침 조금 일찍일어나 밥챙겨주고왔는데
바쁜 아침이라그런지 시간도 너무 쪼달리고..

여유롭게 갈땐 몰랐는데 시간에 쫒겨가니
왔다갔다 너무 오래걸리더라고요..




미안하지만..앞으론 아침에는 못가볼것같아요😭😭😭


(사료도 많이 부어놓으면
큰고양이들한테 해를 입을까 한끼정도 배부르게 먹을수있는양만큼의 사료는 부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방금 별이 약타러 병원 가는김에

수의사선생님께 아가사진을 보여드렸는데요

4개월정도된 수컷인것 같다고 하시네요ㅠㅠ




제가사는 경북지역자체에는
안락사없는 강아지보호소는 있지만
고양이 임시보호소는 아예 없다고 하네요..


게다가 지역이 멀다보니 다들..조금 꺼려하시더라고요ㅠㅠ
마음같아선 제가 데려다드리고싶으나
면허가 없어서ㅠㅠㅠ

같이 걱정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한생명을 키우는건 신중한일이니
도움이 안된다고 저한테 죄송해하지마세요



저도 도움이 안되서..도움을 구하고있는거니..
죄송해하시면 제가 더 죄송하답니다ㅠㅠ

지금까진 천만다행으로 위험은 간신히 피하고 있는데...
곧 발정도 올테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지금 이아이를 책임져줄분을
다방면으로 알아보고있지만......



제가 임보라도 할수없는 처지라
마음만 성급하고..
언능 보호자가 나타나주길밖에 해줄게 없네요..




자꾸 저를 쫒아와서 밥먹을때 뒤돌아보지도않고
후다닥 냅따 뜁니다....따라오지못하게..


이과정에서 혹시나 사고가나지 않을까 걱정되고..
저만 쫒아오는아이를 강제로 띄어내고 도망쳐 오는 심정에..

집에와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없구요..

정말 애교많고 똥꼬발랄 그자체에
너무너무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제발 이아이에게 한줄기의 빛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