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해방 만세^^.

   해걸음_ft.지구    1,694 읽음

토욜 입원 때만 해도 주렁주렁 매달려
긴장감을 조성하던 수액들이
오늘부터 모두 제거되고
알약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수액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니
영락없는 중환자 같았는데
치렁치렁하던 줄들이 없어지기만 해도
벌써 다 나은 것 같습니다ㅎㅎ
작은 줄 몇 개에도 이렇게
구속감과 해방감이 교차되는데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근현대사의 굴곡에서
더 큰 속박을 받으셨던 분들의
해방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을 테지요
깊이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