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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했던 시기,
신리 마을은 가장 먼저 그 교리를 받아들였던 지역으로
조선에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 중 하나로
다블뤼 주교의 은거처를 조성했으며
신리 성당이 고즈넉히 자리하며
엉성하지만 푼푼한 느낌을 내려 한 연못이
성지 주변의 들판과 함께 매우 휑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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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보이는
미술관이 자리한 전망대?

전망할 만한 대상은 없어도
그냥 전망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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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굳게 닫힌 상태이지만
다블뤼 주교 순교 이후
사라졌다가
복원을 했다는 안내문을 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자마자 순교한 주교 이름이 머리 속에서 사라집니다.
돌아서서 이름을 한 번 더 숙지합니다.

초기 순교자들은 어떤 신념으로
목숨을 내놓았던 것일까요?

피에르 브르디외의 말을 빌면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상징적 신념이 뒤얽힌
싸움, 다툼 그리고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는데...

Px

팍스 로마나 를
당시 위정자는 가열찬 신념으로 거부했음이 분명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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