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가루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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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원엔 예쁜 꽃들이 앞다퉈 미모를 자랑해요
화려한 꽃들사이에는 소나무도
자리잡고 있죠
송화가 많이 달렸어요
사오월엔 얘가 날아다니며 자동차위에
내려앉으면 부식될우려도 있고 또 사람에따라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켜서
아주 송화가루와 전쟁을 해야한다네요
그래서 일명 송악가루로 불린다는군요
나는 그런건 모르겠고
이아이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을뿐이죠
아주어렸을적 시골에가면
할머니께서
송화가루에
꿀을버무려 다식을 빚어주셨죠
먹거리가 흔치않았던 시절이지만
텁텁하니 내입맛엔 별로였어요
개인자동차는 꿈도못꾸고 대중교통도
하루에 두세번 다니던 그시절
이삼십리 정도는 쉽게 걸어다니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맛없던 송화다식 할머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