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한 마리] 🌈🌈🌈🌈🌈

그 옛날
호랑이 한 마리가 깊은 웅덩이에 빠져 소리를 지르며 울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불쌍히 여겨 살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웅덩이에서 나온 호랑이가 입맛을 쩍쩍 다시더니 배고파 견딜 수 없다며 그 사람을 잡아먹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너를 살려준 나를 잡아먹겠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며 항의했지만, 호랑이는 그건 지나간 일이고 지금은 너를 잡아 먹어야 되겠다며 덤벼들어 다급해진 그 사람은 그러면 다른곳에 물어보고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나무를 찾아갔습니다.
전후 사정을 다 듣고 난 나무는 잡아먹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걸핏하면 나무를 찍고 자르고 불에 태우곤 하는데 내가 사람편을 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소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한참 생각하더니 잡아먹는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밭 갈고 짐 나르고 험한 일 시키다가 걸핏하면 도살장으로 끌고 가 때려죽이고 안창살 따로 떼고 안심살 따로 떼고, 갈비는 토막 내고…,
마침 그때 지나가던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토끼가 말만 들어선 잘 모르겠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보자고 했습니다.
호랑이는 원위치인 웅덩이로 들어가고 사람은 웅덩이 가에서 있고…,
원위치로 돌아가자 토끼는 이대로가 좋겠다며 가버렸고, 사람 역시 웅덩이에 침을 뱉고 가던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사할 줄 모르면 곤경에 빠지게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감사를 잊고 살아갑니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그 마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