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물리치료 기다리는데 남편도 치료 받으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끝나고 밥 먹고 들어가야겠다 생각하고 치료를 끝내고 순대국 사 가지고 가자고 하니 그러자구 해서 순대국집에 들어갔네요
그런데 남편이 주문하다가 갑자기 고기 순대국을 주문한것 있죠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고기라니 하고 들고와서 끓이는데 자꾸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요렇게 생겼네요
고기는 많은데 넘 얇아요
그리고 내장도 없고요
웬지 실망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겠지
하면서 끓였네요

한입 먹어보니 정말 이건 아니네요
고기는 많은데 넘 얇아서 씹는 맛도 없고 쫄깃쫄깃 하지도 않고 먹으면서 남편에게 이런것 먹고 싶은게 아니었는데 하니 당신 입맛에는 아닌가 보네 라는데 본전 생각나네요
1인분에 1000원씩 더 주고 샀는데 아쉽더라구요그래서 내일은 전 안 먹겠다고 했네요
넘 돈 아까워요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아 맛있는 순대국 먹고 싶었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