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지옥
깜찍할멍
해마다 냉이를 택배로
보내오던 친구가
냉이와 고추장 담근것을 같고
쫒아 왔네요
이사해서 냉이 캐려면
1 시간이상 차 몰고 간다고
목장 부지에서 소먹이로 키우는
풀속에 있다고
냉이가 다 뒤덮은 밭이라고
얼마나 많이 뜯었는지
입술이 다 부르트고
입안도 빵꾸 났는데
가족한테 혼날까봐 말못한다고
오늘 3 일째 다듬는중
냉이 지옥이 따로 없어도
너무 고마운 옛 친구 랍니다
친구야 고맙다
벌써 수년째 이리 보내주니
택배로 부치면 잎이 누래질까봐
달려 왔다고 ㅡㅡㅡ
무릎이 주저앉지 않는한
보내준다고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