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음이 진정되고 일상이 되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네요!!

무슨말인지 궁금하시죠?
월요일 막둥이가 감기기운있어
연차내고 집에있었지요!!
저도 막둥이도 주사한대맞고요
점심먹은 후 5분정도 지나서
갑자기 막둥이 소리지르며 울면서 왔어요
이유는 동전100원짜리를 삼킨거였고
저는 그 시간부터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정신이 없었어요~~119신고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고~동전은 변으로 나온다는 말에
안심을 하고 안내해준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받고
CT촬영을 했는데 기도와 식도사이에 걸린것같다고
더 큰병원으로 가라고 말씀하시고~~대학병원보다
작은 병원으로 가서 CT촬영하였으나 미동없이ㅈ내려가지 않아 꺼내야되는데~아직 거기선 ㅋ너낼수없다고 다시 대학병원으로 가라고하시더군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서 수면내시경하자셨고
잘못되면 수술을 할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 순간부터 제발 수술만 피해달라고 기도했는데~~수면내시경도 거즘 깨어있는상태로 2회 실시하였으나 실패했고~막둥인 처음들어보는 울부짖음에 저는 발만 동동거리며 울기만했네요~~

그리고 흉부외과로 옮겨져 수술을 시행하기로
하고 다행히 절개수술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는데도 수술동의서 마취동의서~무슨동의서를 그렇게 작성하는지…아이아빠도 없이 혼자서 감당해야되는 그 시간시간들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고 무섭고~~오만가지 생각들이 괴롭혔네요

하지만 수술을 해야만 그 동전을꺼낼수 있어서
신랑에게 통화후에 설명하고 싸인하는데 온 신경이 덜덜~~떨리면서 했어요~바로 수술실로 이동하는데 겁없던 막둥이도 내시경 경험으로 무서움을 알았는지 엄마품에서 안떨어지려 하더라구요ㅠ
결국 품안에 안고 마취를 시키고 눕혀놓고 수술실을 나와 기다리는 그 20분은 왜 그리 길게만 느껴지던지~~

다행히 수술 30여분만에 잘 되었다는 의사샘말에
안심하고 회복실로 들어갔지요~~
아이를 4번째 키워봤어도 이처럼 긴급사태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 몰라서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

💕💕이번에 큰경험 하고 큰공부했네요~~
혹시나 아이가 무슨일 생기면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가기를 권해드립니다~~~



다행히 오늘 무사히 어린이집으로 씩씩하게
들어갔고요~~며칠은 죽만 먹어야 되지만
절개수술 아닌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