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친정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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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볼일이 있어.. 전대병원앞

학동시장인가?? 무슨시장이죠?? 거기가??

이름이 생각안나요 ㅠㅠ 어째요 ㅠㅠ

기억력이 떨어져가요.. ㅠㅠ

일보고 마침 이제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동생한테 카톡와 만나 어쩌다 보니 친정에

왔어요 . 저희친정옆라인에 동생이

살거든요.. 동생 짐이 엄청나서 집까지 바래

다준다는게 엄마집에 빈손으로 오게 됐어요

저 친정올지 알았다며.. 집에 맛 있는건

바리바리 다 챙겨와요.. 엄마가 버선발로

뛰쳐나와 절 반겨주셨어요..ㅠㅠ

밥먹었냐며?? 묻으시길래.. 탈탈 굶은지

20시간 좀 넘었다고 하니깐.. 넌 아직도

안먹고 굶고 사냐며.. 뼈만 남았다면서

사람이 살이 없어도 불쌍하게.. 없이 보인다

면서 먹어라 좀먹고 살아라 살좀 쪄라

잔소리들었어요.. ㅠㅠ



글추가😭😭😭생각났어요 .. 남광주시장
이 아이스ㅡ크림은 밥먹고 후식 ㅎㅎ

엄마가 저 탈탈 굶었다고 하니 냉동실서

갈비재워 얼려두신거 꺼내 세상에 전자렌

지에 해동도 안시키고.. 냄비에 바로

바글바글 끓여 익는대로 건져 재 밥위에

놯 주신거 있죠.. 뭐시 이쁘다고..

잘 찾아뵙지도 않고 오늘도 계획없이 와..

저는 참 나쁜딸.. ㅠㅠ 전화는 진짜 잘

해요.. 엄마가 끊어라하실때까지..

30분이고 1시간이고 긴통화드려요..

무나물이요.. 진찌 제가 일주일전인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갈비랑 무나물 엄마집

에서 먹네요.. 엄마모시고 가서 승일식당서

먹는것도 아니고.. ㅠㅠ

엄마가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실란거 말려

저는 무나물하고 갈비만 있음 된다해 안꺼

내셨어요...

급하게 냉동실서 꺼낸 갈비찜이요

양념재워 얼린거래요..

작은언니가 해온거래요 ..

제가 넘 배고플까봐 익은거 치뤄 엄마가

밥위에 척척 올려주셨어요

어제 날씨도 더운데 까스불 앞에 스셔서

고기 뒤적뒤적 익힘서 치뤄 주셨어요

엄마 사랑 엄청 받고 왔어요..

고기가 양이 엄청 난디 거의 80% 다 먹고

밥도 한그릇 더 먹고.. 그랬네여..ㅎㅎ

이제 밥도 먹고 배도 차서 엄마집 근방

식자재마트 왔네요 양파가 글쎄 20키로에

9800원 굵은거요.. 장본거 사진

못찍었네요.. 동생이 카트 밀고 차에 다

실어버리고.. 저는 속없이 아이스크림 사진

찍고 놀고 있었네요.. 동생이 20키망 양파

하나하나 꺼내박스 2군데 에 나눠 담고 차에

더러운거 묻을까봐 깨끗한박스 의자에 깔아

장본거.. 수박3덩이 삿거든요 .. 엄마

드릴려고요..

달걀도 사고 미국산이요 흰달걀

세일했네요 5900원대요..



저 이거 진짜 먹고 싶고 저도 이렇게

아이스크림 막대 들고 먹는거 자랑하면서

찍어보고 올리고 싶었거든요..ㅎㅎ

제가요 진짜 나이만 40이 넘었지..

속도 없고 막 그래요.. 20대 맘이 지금이랑

똑같아요.. 몸 기운만 딸리고 맘 넓어진거..

찍은김에 와일드바도..ㅎㅎ

막대 아이스ㅡ크림 3개 천원.. 1개는

동생이 먹었어요 스크류바.. ㅎㅎ

수박 한통은 동생네 선물하고

한통 동생집에서 썰었어요.. 징하게 달고

좋네요.. 한통에 15000원 줫네요..3통

45000원 샀어요.. 엄마 2통 동생1통주게요

제부 제 도토리묵 징하게 좋아하는뎅

여기.올줄 알았음 몇일전 도토리 불러 갈아

묵 쒀 왔을 텐데.. 많이 속상해요

양파빵에 식빵도 만들어 왔을텐데 말이죠..

제부는 일나가고 없어요 경찰이네요

그것도 직급이 높아요 ㅎㅎ







위에 수박은 어쩌다 맛보다 동생이랑

다 먹어버리고.. 남은건 넣어둿네여

시원하게.. 제부 퇴근하고 오면 썰어주라고

신신당부했네요..

남은 2통은 엄마집 가지고 왔어요

이 2통도 동생이 다 정리했네요

저보다 100배 잘해요.. 살림도 잘하고

야무지고.. 동생이엄마랑 살적에 살림 동생

이 다했거든요.. 동생이 엄마옆에 살면서

왔다갔다 진짜 잘해요.. 언니들도요..

저는 .. 저는 ㅠㅠ 형제자매중에 별종

하나씩 나온다 하잖아요 .. 저에요 우리집

선.. ㅎㅎ 딸만 4인데 저는 3째에여.. 그것

다 뻥이에요. 안보고 데려간다는 말.. 진짜

반으로 써는데 금갔어요.. 동생이 썰었

네요.. 엄마집 수박 다 씻고 정리해서 사각

모양으로 썰어 유리용기에 담고.. 엄마가

저보고 수박 넘 많타고 혼자 못드신다고

저보고 한통 가져가라고 하신거..

반통 가지고 집에 왔어요..
집에 가져온 반통수박.. 징하게 맛있네요

미국산 달걀이요 흰달걀.. 첨 사봐요..

신기하죠.. 딸들이 이 달걀 보더니..


뭐냐고.. 오리알이냐고.. 퇴근하고 온

신랑도 달걀보더니 오리알이냐고..

냉장고 들어갈때 없어 마루에 둿 거든요..

빨리 먹어 없애야 겠어요

미국산 흰달걀 요리하고 맛보고 글

올릴께요.. 똑같겠죠.. 국산달걀이랑 닭

먹이가 일단 수입산이라.. 똑같을것

같긴해요..



세상에 집에 와서 보니.. 수박에 이렇게

비닐을 또 씌워 낫네요.. 저희 동생 참하죠..

저같음 비닐 봉지 하나에 그냥 담았을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