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 가니 국산 갈치 쎄일을 한다.

👍 네마리 한팩에 9,900원

👍 특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림하면 될것같아 모셔왔다.

👍 갈치조림을 무척 좋아하는 낭군님을 위해.

👍 갈치도 갈치지만 두툼한 무우를 깔고 조림하는데 그 무우를 더 좋아하는것 같다.

👍 예전엔 생무우를 깔고 그 무우가 부드럽게 될때까지 조렸었는데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국물도 다 쫄고 해서 지금은 육수 끓일때 두툼하게 썰어 끓이고 그 무우 건져서 밑에 깔고 생선조림을 한다.

👍 그렇게 해보니 훨씬 맛있다.

👍 육수 배인 무우라서인지 부드럽고 조림시간도 빠르고....이젠 으레 육수 끓이고 나면 무우와 표고버섯은 조림용으로 쓴다.

👍 오늘 저녁 갈치조림은 무우와 표고버섯 외에도 고구마줄기나 토란대등도 불려서 양념해서 같이 넣고 조림해보니 그또한 별미라서 같이 넣어주고 양념장으로 밑간해주고 갈치 위에 쫘악 깔고 양념장 끼얹고 둘레에 육수 휙~두르고 보글보글.

👍 끓고 있는데 맛있는 냄새난다고 배고프다며 밥 재촉하는 낭군님.

👍 약간 알싸한 갈치조림을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먹고는 엄지 척.

👍 아쉬운건 나물같은걸 좀 넉넉하게 깔았더니 국물을 다 빨아들여 좋아하는 국물이 적다며....국물을 밥에 올려서 먹는맛을 못 느낀다나 어쩐다나....

👍 난 국물 자작하게 밴 나물이 훨씬 맛나던데.

👍 암튼 아무리 생각해도 밥도둑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