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강아지랑 산책 겸 집 앞에 나갔는데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하고 봤더니 쟤가 저렇게 앉아서 쳐다보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뭔가 애가 배고파보이고..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ㅠ

밤이라 뭘 마땅히 살 곳도 없고 그래서
그냥 저희 댕댕이 먹는 고기캔을 하나 줬는데

처음엔 허겁지겁 잘먹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가버리더라고요ㅠ

더 먹으라고 캔을 가까이 놔줬는데
고개를 돌리더니 나중엔 아예 떠났어요ㅋㅋㅋ
여러번 불렀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쿨하게 떠났어요..

그러고 캔을 확인해봤는데
이만큼밖에 안 먹었더라고요😢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희 댕댕이는 이거 주면 정말 환장을 하고
순식간에 먹거든요ㅠ

그러고보니 숨 쉴 때 코고는 것처럼 드르릉 하는
소리도 나던데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다음엔 산책다닐 때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츄르를 한 번 챙겨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