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활짝핀 국화꽃 위에 곤충들이(?) 다 모여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연신 이꽃 저꽃 사이를 누비며...

🍁나비, 벌, 파리, 나방등등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나만 할일없이 허송세월을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사람은 참 그렇다.

🍁조금만 바쁘면 바빠 죽겠네....

🍁조금 한가해지면 심심해 죽겠네....

🍁요즘엔 입시철이 돌아오니 그런지 학교다니는 아이 있는집에 가는것도 조심스럽고 어르신 있는곳에 가는것도 조심스럽고 매사 조심스러운 투성이다.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도 않고 누가 나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원치 않으니 그냥 혼자 삭이는 수밖에.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곤충들을 바라보며 뜬금없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올핸 이렇게 저렇게 마무리 되어가나부다.

🍁온다는 아이들에게도 굳이 안와도 되니 부디 몸조심하고 건강 잘 지키라는 당부와 그래도 연휴가 있으면 한번쯤 왔다가라는 이중적인 속내를 내비치는건 뭔지....

🍁이것저것 할일은 많은데 손에 잡히지는 않고.

🍁자고로 옛 어른들 말씀이 *사람은 바쁘게 움직여야 딴 생각을 안한다*고 했으니 나도 주변정리도 좀하고 미뤄놓았던 여러가지 일들을 해봐야지~

🍁뜻을 세웠으면 행동에 옮겨야징.

🍁꽃 송이송이 마다 뭔가가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