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먹으러 갔던 단골집 화단에 노란 감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그 옆에 비닐터널 씌운 포도는 고개를 밑으로 해서 들여다보니 이미 포도는 누구의 위속으로 들어갔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주렁주렁 달린 귤은 거의 다 익은듯이 노란빛을 띄고 있어서 누가봐도 하나쯤 톡!
하고 싶게 만드는 자태인데.

🍊매일같이 드나드는 잦궃은 단골손님들 손길을 어떻게 피할수 있었을까요.

🍊여기는 좁은 동네이다보니 대부분이 단골 손님.

🍊또 여사장님이 지역사회 공적인 일도 많이 하시니 더 그런편인데 그렇다면 말릴 재간도 없을터이고....

🍊짖궃은 손님들의 손길을 딱 멈추게 하는말...

🍊그거 엄청 셔~요!

🍊연세가 드신 분들인지라 시다는 말에 모두들 손 제자리....

🍊내가 살고있는 거제는에서 감귤을 심어서 수확할수 있는 기온인데 같은 나무를 심어도 귤맛이 많이 시다고 한다.

🍊이때쯤 오래된 마을 골목을 돌다보면 노랗게 주렁주렁 귤이 달린 귤나무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하나 따먹어봐도 신물이 쭉 올라와서
몸이 순간적으로 전류를 맞은것처럼 온 몸의 세포가 화들짝 깨어난다.

🍊그래서 오래도록 화단에 보존되는 이유이다.

🍊아마도 늦가을까지 다른 나무들은 단풍져서 다 떨어지고 없어도 독야청청 잎사귀와 돋보이는 노란 귤이 환상의 케미를 이루고 있는 이유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고나는 맛집 화단에 품위지키고 달려있는 귤의 생명력이 참 경이롭다.

🍊그나저나 그 화단엔 넓다란 돌확에 가득히 핀 애기패랭이와 여름철에 많이 보았던 만데빌라도 예쁘게 피어있다.

🍊정말 따뜻한 거제나라임에 틀림없다.

🍊그러면서 느낀 생각.
관상용으로 과일을 키울땐 *맛은 별루 모양은 예쁜걸루 키우는것도 좋겠다*

🍊그나저나 그귤은 언제쯤 맛있어지려나.

🍊나무에서 폭 익으면 단맛을 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