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한 산성 행궁 - 어슬렁 거리 보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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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월 18일) 13시 47분
남한 산성 남문을 출발하여
어수장대를 거쳐 충렬정을 지나

남한 산성 행궁

에 15시 57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산골짜기에
열심히 촘촘하게 행궁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꽤 오래 전
이 행궁 자리는
행락이 판치는 광란의 골짜기였다는
선배들의 생생한 증언이 있었습니다.

닭백숙, 오리백숙 가게에 흉흉한 hotel, 그리고
은밀한 곳에서는 개를 잡아 파는 보신탕집까지.

물론 나라 차원에서
남한 산성을 치켜 올려야 했기에
강제 철거를 명했으리라...
아마도 그 가게들은 불법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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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후침(앞 쪽은 집무실, 뒷 쪽은 침실) 의 기본 배치.

바로 아래 그림은 왕비의 침실
(왕비의 침실에는 거울이 보임)
그 아래는 왕의 침실.

그야말로 더 남쪽으로 내려 가는 왕의 국립 hotel 이란 말입지요.
북한 산성 행궁
수원 행궁 도 모두 다 왕을 위한 국립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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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넓은 자리를 확보했으나
빈 건물만 늘어섰고
땡볕 아래 우리 일행만 보이니
매우 허허롭습니다.

매년 적절한 행사가 진행되리라 짐작합니다.

수원 행궁은 참으로 호화로운 행사가 진행되는데...

맛있어 보이는 잉어가 대여섯 마리 움직이는 연못을 지나
두부 공방으로
밥먹으러 갑니다.
2시간 25분간의 산행이 쉽지는 않았으니까

아이구 대간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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