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단발머리    987 읽음
땡초넣고 라면 끓였어요 가끔은 라면도 좋아요

말하고 보면 벌써

변하고 마는 사람의 마음

말하지 않아도 네가

내마음 알아 줄 때까지

내마음이 저 나무

저 흰 구름에 스밀 때까지

나는 아무래도 이렇게

서 있을수밖에 없다

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