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숙소에서 더 큰 난관이 이어집니다.

   보라합니다💜    1,742 읽음
어렵게 차량 렌트해서 가면서 이번 여행은 오래 기억나겠다 했는데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가 세명이다 보니 호텔 예약이 쉽지 않아요.

침대 세 개 놓으면 넘 좁고 커넥트룸 같은 곳은 넘 비싸고 네명이면 괜찮을텐데 룸 두 개 잡기는 내키지 않고ᆢ

그래서 레지던스 호텔로 일찌감치 예약했었거든요.

근데 체크인 하려는데 뭔가 이상한 분위기인거에요.

그러더니 저희가 고객명단에 없답니다

어디서 예약했냐해서 트립닷컴에서 했다고하니 트립닷컴에 확인해보겠다고 기다리래요.

그 때부터 불안감이 커져갔죠.

통화를 마치더니 저희는 예약되어 있지 않대요.

띵~~~!!

우리는 결제도 다 했다 그랬더니 업체랑 얘기하라네요.

심지어 자기네는 오늘 풀이라 숙박불가래요ᆢ헐ᆢ

그래서 한국 트립닷컴 고객센터로 전화했죠.

원래 로밍 안해가는데 이번 여행기간 중에 연락해야 할 일이 있어서 로밍해간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상담사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한다는 말이 자기네와 협력하는 업체가 호텔측에 확인을 안했다고 합니다.

이런 어이 없는 상황에 남편이 빡쳤ᆢ

아무리 업체 잘못이라고 해도 우린 트립닷컴 믿고 예약한거 아니냐, 예약확인되었다는 내용도 받았고, 이미 결제도 다 되었지 않았느냐.

그랬더니 죄송하다는데 해외에서 묵을 곳이 없어졌는데 그 말이 곱게 들리지 않죠.

어떻게 보상해주는거냐하니 저희가 예약했던 곳 근처의 다른 숙소를 자기네가 알아봐주겠다, 만약 다른 곳에서 예약한다고하면 30~40만원 정도 보상해주겠다 하는데 문제는 두바이가 성수기라 저희가 예약한 시점보다 같은 기간 숙박비가 100만원씩 올랐어요.

그들이 추천한곳은 호텔이라 침대도 부족ᆢ 레지던스 호텔은 안되냐니까 비싸서 안된답니다ᆢ하ᆢ

그래서 걍 환불받고 아고다에서 급하게 다른 곳으로 예약해서 시간, 돈, 감정 소모가 말도 아녔네요ᆢ

문제는 오후에 씨티투어 예약해놨거든요.

그래서 첫날은 호텔 예약만하고 밥도 못먹고 씨티투어 장소로 가서 커피랑 디저트 먹은게 다였어요 😭